정진석·박수현 3번째 맞대결 성사···홍문표·강승규는 국민의힘 내부 경선

 人参与 | 시간:2024-03-29 22:49:00

정진석·박수현 3번째 맞대결 성사···홍문표·강승규는 국민의힘 내부 경선

국민의힘 단수공천 발표 지역


국민의힘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6일 3차 단수공천 후보자 12명을 발표했다. 전날 면접을 실시한 인원 중 경기(일부) 6명, 충북 1명, 충남 4명, 전남 1명이다. 앞선 이틀 동안 하루 25명씩 총 50명의 단수공천자를 발표한 것에 비해 이날 발표 규모는 절반 이하로 적었다.

충남에선 5선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 재선 성일종 의원(서산태안),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천안갑), 정용선 전 당협위원장(당진)이 단수공천됐다. 충북에서는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청주서원)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전남 여수갑은 박정숙 전 여수시의회 비례대표 후보다.

경기에선 4선 김학용 의원(안성), 경기도당 위원장인 재선 송석준 의원(이천), 홍철호 전 의원(김포을),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사법연수원 동기인 고석 변호사(용인병),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용인정), 정필재 전 당협위원장(시흥갑)이 단수공천 대상에 올랐다. 고석 변호사 공천으로 서정숙 의원(비례대표)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전날 최영희 의원(비례대표)에 이어 두 번째 현역 의원 컷오프 사례다.

이로써 전날 서울 광진을(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신환 전 의원)에 이어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대진표 3곳이 추가로 확정됐다. 정진석 의원은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성일종 의원은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송석준 의원은 엄태준 전 이천시장과 맞붙는다. 박수현·정진석, 조한기·성일종 대결은 이번이 3번째다. 엄태준·송석준 대결은 20대 총선 이후 8년 만이다.

4선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 초선 최춘식 의원(경기 포천가평), 분구가 유력한 경기 하남에 도전한 비례대표 이용 의원 등은 이날 단수공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황근 전 장관(충남 천안을),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전남 광양곡성구례) 등도 단수공천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민의힘 단수공천 발표 지역


공관위는 단수공천하지 않은 지역 중 22곳에 대한 경선 참여 후보자도 이날 발표했다. 당내 경선에서 3번째 맞붙은 5선 정우택 의원과 윤갑근 전 고검장의 충북 청주상당, 4선 홍문표 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충돌해 온 충남 홍성예산, 3선 이종배 의원과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경쟁한 충북 충주, 초선 엄태영 의원과 최지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지원한 충북 제천단양, 3선 박덕흠 의원과 박세복 전 충북 영동군수가 다투는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당 사무총장이자 공관위 부위원장인 초선 장동혁 의원과 고명권 피부과의원 원장이 경쟁한 충남 보령서천 등이 경선 지역에 포함됐다. 이태원 참사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막말로 비판 받은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보은옥천영동괴산 공천에 도전했으나 컷오프됐다.

경기 여주양평에선 재선 이태규 의원과 김선교 전 의원이, 서울 양천갑에선 비례대표 조수진 의원과 정미경 전 의원, 구자룡 당 비상대책위원이, 서울 강동갑에선 비례대표 전주혜 의원과 윤희석 당 선임대변인이, 경기 광명갑에선 비례대표 최승재 의원과 권태진·김기남 전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서울 동대문갑(김영우 전 의원,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 서울 양천을(오경훈 전 의원, 함인경 변호사), 인천 남동을(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경기 의정부을(이형섭 전 당협위원장, 정광재 당 대변인), 충북 증평진천음성(경대수 전 의원, 이필용 전 음성군수) 등의 당내 경선 대진표도 확정됐다.

경선은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 인천, 경기, 충청, 호남, 제주는 일반국민 80%, 당원 20%를 반영한 여론조사를 통해, 서울 강남3구와 영남, 강원은 일반국민과 당원 50%씩 반영한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실시한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며, 청년·정치신인·여성 등에게는 가점이, 징계·탈당 경력자 등에게는 감점이 부여된다.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곳은 이날 경선 발표지에서 제외됐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아직 단수공천이나 경선 지역으로 발표되지 않은 곳은) 경선으로 갈 수도, 단수추천으로 갈 수도, 우선추천(전략공천)으로 갈 수도, 재공고할 수도 있다”며 “여러 각도에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顶: 94踩: 93294